요즘 아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지나영의 육아 관련 책이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를 읽고 또 다른 책을 검색하며 바로 구입을 한 책이기도 하고,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많은 내용에 공감을 했던 책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육아 관련 서적을 고민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소개
지나영
대구가톨릭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의사 국가고시를 최상위 성적으로 통과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뇌영상연구소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에서 정신과 레지던트와 소아정신과 펠로우 과정을 이수했다. 그 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그 연계 병원인 케네디크리거인스티튜트에 소아정신과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와중에 찾아온 난치병 자율신경계 장애와 만성피로증후군에도 굴하지 않고, ADHD 성향의 장점을 살려 의사와 교수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에서는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본질육아법'을 소개한다. 왜 열심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도 불안한지 , 왜 열심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도 불한 한 지, 왜 잘못된 방향인 줄 알면서도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는지, 왜 공든 육아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지,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명쾌한 해법과 쉬운 실천법을 담았다. "나의 보석 같은 딸, 나의 별 같은 아들"을 위한 지나영 교수의 본질육아 로드맵으로 부모는 홀가분해지고 아이는 더 단단해지는 신선한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아이가 태어나면 당연히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내 인생은 다 끝났구나'하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아주 힘들게 육아를 한다. 짐이 너무 무거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재미와 행복마저 옅어진다. 부모만 힘든 게 아니다. 아이들도 힘들다. 매일 짜인 시간표에 따라 쳇바퀴를 돌고 성적으로 줄 세워지느라 자기 자신은 사라진다. 내가 뭘 좋아하지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할 틈이 없다. 그래서 부모가 원하는 만큼 해내지 못하면 가치 없는 자며, 사랑받지 못하는 자녀가 될 것만 같아 불안하다. 성인이 되어서야 뒤늦게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삶이 공허하다고 느끼고 우울해한다.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게 아이를 키웠는데 웬일인지 그 결과인 우리 청년들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 더욱 큰 문제는 그 부담이 다시 부모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많은 청년이 부모에게 독립하지 못하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 나아가 이런 문제가 부모의 탓이라며 원망하기 일쑤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사랑과 희생으로 아이를 키운다. 지금 내가 따르고 있는 이 육아의 길이 우리 아이에게 가장 좋은 길이라고 믿기에 그렇게 키운다. 그러나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금 부모들이 상상도 못 할 새로운 세상을 아이들은 살아갈 텐데, 부모들은 자신들이 자라온 과거의 논리와 현대의 법칙에 따라 아이들을 키운다. 그 결과 아이들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
부모의 근본적 역할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등대 같은 기준이 되어줄 가치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부모 자신의 가치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내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가치를 부모가 먼저 가지고 추구해야 한다. 부모의 삶에서 묻어나는 중요한 가치는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책임감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 그리고 신뢰성이 중요하지. 우리 아이는 맡은 일을 잘 해내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한다면 부모 자신이 먼저 책임감과 신뢰를 우선순위에 두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서도 추구해야 한다. 자신은 그 가치를 무시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모순일뿐더러, 가르침이 잘 전달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많이 성취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적 동기가 있다. 앞에서 중요한 가치로 소개했던 '기여(service, contribution)'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에게 기여의 가치를 꼭 가르쳐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내재화되어 나의 가치가 되면 내적 동기가 된다. 기여는 간단히 말하면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세상에서 무엇을 하는가'다 자기실현도 매우 중요한 동기지만 여기서 한 차원 더 나아간 내적 동기가 기여다. 내가 가진 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좋아지게 한다면, 나아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든다면 그것보다 더 보람 있고 값진 일은 드물다. 기여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대가도 더 많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기여는 나만 좋아지라고 하는 것도, 남들만 좋아지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다 함께 좋아지는 길이다.
느낀 점
책에 있는 여러 가지를 실천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자세와 실천임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육아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줄 새로운 시각을 비롯해 아주 실용적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구체적인 육아 방법들까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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