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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극한 식물의 세계, 저자소개, 줄거리, 느낀 점

by 머니이즈뭐니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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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라디오에서 소개된 책으로 듣는 내내 내용이 궁금해 얼른 사고 싶었던 책이다. 많은 그림과 사진 등을 통해 놀랍고도 신기한 다양한 식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몰랐던 식물이야기가 궁금하거나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나무는 경상북도 울릉도에 있는 향나무로 수령은 약 2,000~3,0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저자소개

김진옥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물과학과 학사 및 식물분류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독도에서 가거도까지 우리 식물이 있는 모든 곳을 가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국을 탐사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중에게 식물학을 강의하면서 식물의 놀라운 세계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식물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식물이 좋아지는 식물책>, <풀꽃이 좋아지는 풀꽃책>(공저), <백두산 식물 길잡이>(공저)를 지었으며, 영국 왕립 식물원 시리즈 <열매>와 <종자>(공역)를 옮겼습니다. 

 

소지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명과학과 학사와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식물계통분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식물분류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확장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대중과 나누고 싶어 2014년부터 국립생물자원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허준박물관에서 과학교육 담당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주변의 식물들 속에 담긴 역사를 풀어낸 특별기획전 <역사 속 식물>을 기획하고, <자연에서 배우는 공학 이야기>를 집필했습니다. 앞으로도 식물과학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과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줄거리

식물은 참 경이로운 생물입니다. 식물이 햇빛과 물, 이산화탄소, 이 세 가지만으로 양분(포도당)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떠올려볼까요? 광합성이라 부르는 이 과정은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절대 똑같이  따라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광합성을 하는 기계를 발명한다면 어떨까요? 낮이 되면 어김없이 내리쬐는 햇빛, 지구 표면의 무려 71%를 차지하는 물, 너무 많아져서 걱정이라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필요한 양분인 포도당을 실험실에서 뚝딱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인류가 지금까지 한 그 어떤 발명보다 더 획기적인 발명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광합성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운 식물은 때때로 저게 진짜 가능한지 의심스러울 만큼 극한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늘로 39층 건물 높이로 자라는가 하면 땅으로 600Km에 달하는 뿌리를 뻗기도 하고, 가늘디가는 바늘의 끝보다도 작은 꽃을 피우는가 하면 43kg에 달하는 거대한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놀랍고도 신기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극한 식물들은 치열한 삶의 결과로 그곳에 있는 것이며, 그 삶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요? 그 나무를 만나기 위해서는 미국의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가야 합니다. 레드우드의 키는 보통 60m 이상 자라며 90m 이상 자라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하이페리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레드우드는 키가 자그마치 116.07m에 이르며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93.1m)보다도 약 20m가 크고, 아파트 한 층의 높이를 약 3m라고 했을 때 무려 39층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건 땅속에 있는 뿌리 길이는 계산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를 보고 싶다면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에 가면 됩니다. 특히나 가을에 단풍이 들 무렵 방문하면 황금빛을 뽐내며 시선을 압도하고 있는 이 거대한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바로 은행나무입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키는 42m이고, 나이는 1,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느낀 점

식물은 지구에 나타난 이후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지구의 생물은 모두 진화의 길을 거쳐왔으며 지금도 그들은 자연환경의 선택을 받으며 진화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식물의 탄생과 진화에 이은 극한 식물의 세계를 둘어보았다. 우리는 그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기까지 보내야 했던 긴 시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터전을 빼앗고 파괴하는 일도 멈춰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지구의 모든 생물과 같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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